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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 음성서 AI, 아산도 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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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면 등 긴급 방역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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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8일(금) 11:41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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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의 한 오리 사육농가에서 지난 11월 16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세 발견으로 오리 2만여 마리가 살처분 됐다.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간이 검사는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밀검사 결과는 18일중 나올 예정이다.
이 지역은 맹동면 중심으로 오리·닭 사육농가가 집중돼 있고 AI 의심 농가 반경 10㎞ 이내에는 150여 농가, 가금류 200여만 마리가 밀집돼 있어 양성으로 확진될 경우 AI의 빠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음성군과 인접한 천안시는 도경계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설치하고 농가별로 개인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음성과 가까운 동면·병천면·수신면 일대에서 긴급 방역 조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은 아산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지는 않다. 지리적으로 음성에서 아산으로 오려면 충북 진천과 천안을 넘어야 한다. 그러나 가축 전염병의 경우 지리적 경계가 무색하게 삽시간에 전파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축종별로 공급과 수급 계통에 따라 의심 만으로도 동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마다 겨울과 봄으로 이어지는 천형(天刑) 같은 AI와 구제역으로 인해 지역의 대표축제인 아산성웅이순신축제까지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예방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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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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